13F를 살펴보는 청년

SEC 13F 보고서란? 고래들의 움직임을 읽는 법!

13F를 살펴보는 청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13F 보고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분기마다 공개하는 문서입니다. 미국 증권법에 따라 운용 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는 각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보유 종목과 투자 내역을 SEC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보고서는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연기금 등 대형 투자 기관들의 포트폴리오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SEC가 13F 보고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공개함으로써, 개미 투자자들도 시장 흐름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기관들의 매매 동향을 확인함으로써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기관 투자자의 보유 종목
    : 특정 펀드나 기관이 어떤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했는지 알 수 있음.
  • 포트폴리오의 변화
    : 지난 분기 대비 종목 비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 가능.
  • 대형 투자자의 투자 전략
    :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을 분석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3F 보고서는 실시간 데이터가 아니라 분기 종료 후 45일 뒤에 공개되므로, 시장 상황이 이미 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공매도 포지션이나 특정 파생상품 투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기관의 전체적인 전략을 완벽히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 가치 투자자
    : 워렌 버핏, 찰리 멍거 같은 장기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참고 가능.
  • 성장주 투자자
    : 캐시 우드(ARK 인베스트) 등 혁신 기업을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의 동향 파악
  • 퀀트 투자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 일반 개미 투자자: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음.(ex. 국민연금 등)

일반 투자자도 SEC 13F 보고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열람 가능합니다.

SEC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html
WhaleWisdom: https://whalewisdom.com/ (데이터 정리 제공)
Fintel: https://fintel.io/ (포트폴리오 변동 분석 제공)

활용 팁:

  1. 자신이 관심 있는 투자자의 13F 보고서를 검색한다.
  2. 기관이 새롭게 매수한 종목과 비중이 늘어난 종목을 확인한다.
  3.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패턴을 분석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 투자 전략을 세울 때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WhaleWisdom에서 확인하는 것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맨 위 투자의 ‘구루(Guru)’라 불리는 워렌버핏의 회사 Berkshire Hathaway가 있고, 비트코인의 큰손으로 불리는 Blackrock 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연금논란으로 핫한 ‘국민연금’ 도 상단의 검색창에 ‘NATIONAL PENSION SERVICE’ 를 검색하면 아래처럼 Top Buys/Sells 5를 보여주고, SEE ALL HOLDINGS를 클릭하면 공시된 기간동안 보유 중인 주식의 변동을 보여줍니다.

간략하게 국민연금에 대해 보자면 총 550개 종목, 약 1천억달러(원화 145조)를 투자하고 있으며, 빅테크와 금융에 많은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24.4Q에는 ‘AI 관련 성장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보유했던 빅테크 기업들의 지분을 일부 축소 후 특히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를 대량 매수한 전략으로 보아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결과 24.4Q에 7%이상 단기 성과를 기록했고, 최근 1년간 약 29%라는 대단한 성과를 달성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3F 보고서는 일반 투자자가 대형 기관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다만, 실시간 정보가 아니므로 보조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업의 실적, 시장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13F 보고서를 통해 워렌 버핏, 레이 달리오, 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최신 움직임을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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